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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우드 SFMC 간호사들, 충원 요구 파업 시위

    여름을 달구는 뜨거운 기온만큼이나 LA 지역 노동시장도 계속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 협회, UPS 트럭 운전기사, LA 시청 공무원, 호텔 근로자 등이 집단 행동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간호사들이 조속한 충원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린우드 소재 세인트 프랜시스 메디컬 센터(SFMC)의 RN(등록 간호사) 협회는 29일 오전 병원 앞에서 시위를 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는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이 LA 카운티에서 가장 바쁜 병원 가운데 한 곳이라고 밝히고 현재 간호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간호사들은 "프라임 헬스케어가 2020년 SFMC를 매입한 뒤 경험 있는 등록 간호사 인력의 20%를 해고하고, 남아 있는 간호 인력의 봉급을 12% 삭감했으며, 팬데믹 기간 3년 동안 봉급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심지어 RN들은 일상에서 필요한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를 지급받지 못해 생명이 위협당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간호사들은 이어 "현재 병원은 거의 매일 모든 근무조에 간호 인력이 부족한 위험한 상황이며 프라임이 경영을 맡은 이후 RN의 교체율이 50%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반면 병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팬데믹 와중에 병원을 구하기 위해 프라임 측은 병원에 36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하나의 팀으로서 함께 전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간호사 충원 간호사들 충원 등록 간호사 파업 시위

2023-08-29

“파업 시위 동참 시의원 자중해야”…LA시 검찰, 법 위반 경고

호텔과 패스트푸드 업계 노동자들이 연이어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LA 시검찰이 정치인들의 파업 시위 동참이 의회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달 호텔 노동자들이 LA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파업 시위를 벌일 때 LA시의회 휴고 소토-마르티네즈(13지구)와 니디아 라만(4지구) 의원이 차량 출입을 막았다는 이유로 검거된 바 있다. 다른 시의원과 주하원 의원들도 할리우드 작가 파업 등의 시위에 함께 피켓을 들기도 했다.     시검찰은 일단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시검사장은 7월 초 시의회에 보내는 메모를 통해 “만약 파업과 시위에 공개적으로 동참했다면 시의원들은 노조 또는 호텔과 관련된 발의안이나 투표 안건에 대해서 기권하는 것이 옳다”며 “노조와 노동 단체들이 연관된 시의회의 결정 사항에 이미 해당 시의원들이 선입견을 가진 것이 확인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시 말해 시 전체의 이익을 대표하고 투표해야 하는데 이미 중립성을 잃은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동시에 시검찰은 “파업과 시위에 동조 의사를 밝히려면 정치인 개인으로서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호텔 업주와 노조와의 계약 내용에 공개적인 반대 또는 지지 입장을 밝힌다면 더더욱 중립성의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호텔 노동자들에게 동조 의사를 공개 표시한 바 있는 케빈 드레온 의원은 “나는 내가 믿는 것에 대한 발언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시검찰의) 법적인 의견이 선출직으로서 헌법적 권한을 앞설 수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시의원들의 시위 참가는 홈리스 이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시검찰 측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LA그랜드 호텔은 매월 5000여 달러를 받고 관내 홈리스의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시의원들이 나서서 파업 지지를 표시해 호텔에 불이익이 초래된다면 시와 호텔의 계약에 위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검찰 중립성 호텔 노동자들 투표 안건 파업 시위

2023-07-17

BC항 파업 길어지면, 한인 식품물가 상승 우려도

 약 30개의 BC항 노조파업이 일어난지 일주일이 되어 가면서, 다시 한 번 코로나 초기 인력부족으로 제 때 화물 하역이 이루어지지 않아 물류비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BC항 노조파업으로 현재 한국에서 들어오는 화물들이 배에서 하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해 오는 기업들은 식품의 보관기간이 짧아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되면 한인 슈퍼 등의 수입 식품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였다.   이삿짐이나 일반 화물 운송회사도 아예 배에서 화물을 내릴 수가 없어, 결국 파업이 진행되는 만큼 이삿짐이나 화물을 화주에게 배달 할 수 있는 시간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밴쿠버항을 비롯해 BC주의 모든 항구의 노조가 캐나다데이 연휴 시작일인 지난 1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BC주 항구는 한국의 대 캐나다 수출 창구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파업은 한국의 수출기업에도 피해로 다가 올 수 밖에 없다.   7000명에 달하는 국제항만창고노조(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 ILWU)의 파업으로 매주 2억 5000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무역업계의 추산이다.    노조원들은 파업 시위를 위해 길거리로 나섰고, 파업 노동자들은 밴쿠버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한인회관 앞까지 나와 시위를 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식품물가 파업 한인 식품물가 bc항 노조파업 파업 시위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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